귀여운 새끼양 ... 애완용을 가능할까?

곱슬곱슬 귀여운 새기양... 강아지나 고양이 처럼 우리집에서 애완용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애완용으로 양을 키우는 사람들

법적으로는 애완용으로 양을 키우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서울 홍대에 있는 '땡스네이처카페' 에서는 두마리의 양을 기르고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양을 키우려면 고민해야 할 세가지

하지만, 고양이나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한 생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고민해야할 것들이 있는데요, 별 생각없이 양을 키우려고 시도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고민, 양은 응가를 너무 자주 합니다

길거리에서 가끔 양을 키우는 분들을 볼 때가 있는데요, 백이면 백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들고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것은 양이 너무 자주 변을 보기 때문입니다. 귀여우니까 그정도는 참아 줄 수 있다구요? 그렇다면 두번째 고민을 확인해 보세요^^

두번째 고민, 생각보다 너무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두번째 고민은 바로, 새끼양이 어른양으로 자라났을 때 입니다. 새끼일때는 귀엽고 가볍고 작지만, 어른양으로 자라나게 되면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크게 자라나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키우려면 고민일 수 밖에 없겠죠

세번째 고민, 양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까? 

고양이를 키울 때면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 특성을 고려해서 캣타워를 마련해 주고는 하는데요, 양은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긴 하지만, 양이 좋아하는 환경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초원입니다. 신나게 뛰어놀고 난 후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헛간같은 울타리가 있어야 하구요

넓은 마당을 가졌거나 시골집이 아니라면 양들이 좋아하는 환경을 맞추기는 쉽지 않겠죠? 앞서 말씀드린 '땡스네이처카페' 사장님도 양을 씻기기 위해 양평까지 매주 다녀오시고 카페 내에 울타리도 설치해 주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합니다. 

키울 수 없다면 즐기세요

세가지 고민을 들어보고 나면 쉽사리 결정할 수 없겠죠? 애완용으로 키우기는 힘드시겠지만 귀여운 양을 만나는 것이 꼭 직접 키워야 하는 것 뿐은 아니죠^^ 귀여운 양털모자, 대관령의 양떼목장 ... 양을 사랑하는 만큼 즐거울 수 있는 방법도 많답니다. 

메리퀸은 양에게 고통을 주거나 죽이지 않고 1년에 한번 양털을 깍아주어 양모제품을 생산합니다. 양털을 깍아주게되면 바로 새로운 양털이 자라나기 시작하고 양들의 피부도 활기를 띄게 됩니다. 

잊지마세요 양모는 자연이 주는 선물이니다